세상살이

술장고.

또랑. 2022. 4. 27. 18:58

 술장고에 술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서 아침에는 이마트를 다녀왔다.

 

다음 주 월요일인 5월 2일 운학리로 출발할 생각이라서 제리가 먹을 닭가슴살도 사고 운학리에서 먹을 먹거리들도 구입

 

해야 한다는 옆지기.

 

 아침 10시에 이마트에 도착해서 운학리에서 먹을 빵, 우유, 어묵탕, 짜장, 소시지 등등....

 

이제 더워지는 시기이니 숱이 별로 없는 머리카락을 짧게 스포츠형으로 자르고, 옆지기는 우체국에서 업무를 본 후에 집

 

으로 돌아왔다.

 

예전에 담배를 피울 때는 집에 담배 한 보루가 있으면 마음이 뿌듯했었는데 요즘에는 약상자에 약이 가득하거나 술장고

 

에 술이 가득하면 마음이 뿌듯하다.

 

점심은 빵과 우유로 해결하고 슬슬 걷기운동을 하러 나섰다. 

 

새솔초등학교 후문에는 아이들이 나와서 뭔가를 하고 있던데...

 

지나면서 들으니 숲해설가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었다.

 

자기 장갑은 챙기고 나오면서 내 장갑은 안 챙기고 나온 옆지기.

 

넓었던 물줄기가 공급되는 물이 부족해서 지금은 폭이 좁아졌다.

 

수자원공사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공사를 할 것 같은데....

  

요즘 창을 크게 짓는 게 트렌드인지 주택단지에 지어진 신축주택들은 대부분 창이 크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아침부터 커튼을 치고 지낸다.

 

창이 커서 밖에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하던데....

 

신축하려는 부지에 작업인부들이 보인다.

 

철근을 내려놓고 있다.

 

원자재값이 급등했으니 집을 지으려면 추가비용이 계속 들어갈 것 같은데...

 

수자원공사 송산사업단을 지나서 좌측으로...

 

별보임카페를 지난다.

 

농로로 들어서니 뿌연 하늘이 ...-.-:;

 

봉선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

 

행정복지센터 부근 하수구에 너구리가 살고 있다.

 

가끔 지나면서 본 사람들이 카페에 사진을 찍어서 올려놓은 걸 볼 때가 있다.

 

어미는 로드킬을 당해서 죽었는데 새끼가 살아남아서 동네를 지키고 있다.

 

요즘 수변로에는 꽃이 활짝 피었다.

 

팽나무에 드디어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뿌연 미세먼지가 언제 사라지려는지...-.-:;

 

농로로 걸었다.

 

6.04km 9,913보

 

저녁에는 간단하게 옆지기가 만든 술안주로 생막걸리를 마신다.

 

어제 먹다가 남긴 왕돈까스는 오븐에 약하게 돌리고, 어묵+당면+콩나물로 만든 막걸리 안주.

 

ㅋ... 은근히 맛있다.

 

밥은 조금이지만 안주는 싹 먹어 치우고 옥수수 동동주도 한 병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