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이 뭐길래..
오늘은 오전에 트레이더스로 먹거리를 사러 다녀왔다.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에 사람들이 죽 늘어서서 있기에 무슨 행사를 하나 싶었는데...
1층으로 카트를 끌고 내려왔더니 아직 10시 이전이라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줄 알았었는데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부터 긴 줄이 뒤로 이어져서 바깥 도로까지 연결된 것이라는 걸 알았다.
매장 출입구는 여긴데 보안요원 옆으로 죽 줄이 이어지는 걸 볼 수가 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무슨 줄이냐고 물었더니...
"포켓몬빵을 사려고 그래요." 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요즘 뉴스에도 자주 등장한다는 그 포켓몬빵을 사려는 긴 줄을 여기 트레이더스에서도 볼 수가 있으니....
1층과 바깥 도로까지 긴 줄을 섰던 사람들이 지하 1층 채소매장 앞에 세워둔 카트에서 배급처럼 빵을 받고 있다.
아침부터 난리도 아닐 정도로 줄을 서는 건 포켓몬빵이 맛이 너무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안에 든 무슨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느라 그런다고 하는데.....
세상은 참 요지경처럼 흘러간다.
빵이 중요한 건지 안에 든 스티커가 중요한 건지....-.-:;
옆지기는 양상추를 찾아서 채소매장에서 삼만리를 헤매고 있다.
양상추, 애호박, 당근, 상추, 백오이를 카트에 담고 다른 매장으로 이동....
카트에 실린 물건이 모두 22만원을 계산했다.
운학리에 가서 먹을 먹거리들과 이런 저런 소스, 휴지, 생수....
점심은 야채샐러드를 만들어서 해결하고...
오랜만에 먹으니 신선하고 맛있다.
아침에 나가지 않았으니 점심을 먹고 최단코스로 걷기운동을 다녀왔다.
4.29km에 8,587걸음.(트레이더스 쇼핑시 걸었던 걸음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