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오징어게임

또랑. 2021. 9. 29. 10:00

 어제는 업무로 바쁜 옆지기가 조금 늦게 퇴근을 한다는 카톡이 왔었다.

 

보통 하루에 처리하는 업무의 양이 있는데 주말에 벌어진 의료관련 청구는 월요일에 접수를 하면 화요일에 배당을 받아

 

서 심사를 하기 때문에 화요일은 조금 업무량이 많고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받아서 접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

 

으니 월요일에도 접수된 건이 많으면 일이 많다고 한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화요일....

 

운동을 나가지도 못하니 오징어나 구워서 오징어게임이나 보자고 한다.

 

추석 전인 지난 토요일에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에서 산 오징어를 찾는데 어디있는지 못찾겠다고 하더니 ......

 

냉동실 구석에서 오징어를 꺼내서 내놓으며 오징어를 큰 걸로 샀는데 왜 이렇게 작냐고 혼자서 중얼거린다. 

 

냉동실에서 꺼낸 오징어.(열 마리 가운데 두 마리를 구우려고 주방에 꺼내놓았다.)

 

궁평항에서 산 오징어는 김치냉장고에 비닐로 꽁꽁 싸매서 잘 넣어두고는 냉장고에서 먹던 오징어를 찾아낸 거였는데....

 

오징어를 다 먹었는 줄 알고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에서 샀는데 먹던 오징어가 남아있는 걸 몰랐단다.

 

결국 두 마리를 구워서 오늘은 절대로 술을 먹지 말자를 당부하면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을 스마트뷰로 연결해서 tv

 

로 시청했다.

 

내게 오징어게임을 해봤느냐고 묻던데 어떻게 하는 건지 알기는 하지만 직접 해본 기억은 가물가물하다고 했더니 자기

 

는 오징어게임은 전해 들어보지도, 알지도 못한다고 하던데....

 

같은 시대를 살았음에도 동네가 달라서인지 오징어게임이란 걸 모르고 자랐다니 우리나라가 넓기는 넓은 모양이다. 

 

오징어게임을 하는 방법을 알고는 있지만 언제 시작되었는지 잘 모르겠으니 난감하다는...-.-:; 

 

언제 시작되었지?

 

분명 기억은 나는데 몇 살에 오징어게임을 했었는지 모르겠다.

 

9회까지 방영한다고 하던데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어제까지 3회를 시청했다.

  

 

오징어 몸통 밖에서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깽깽이로 다니고 수비팀은 오징어몸통 안에서는 두발로 수비를 하고 공격팀

 

이 문을 통해서 깽깽이로 만세통까지 가서 오징어라고 외치면 이기는 게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