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딸래미 생일

또랑. 2021. 9. 3. 22:38

 오늘은 딸래미 생일이다.

 

가까이에 있으면 미역국이라도 끓여서 먹일 텐데 멀리 있으니 그럴 수가 없어서 옆지기와 아침을 먹으면서 카톡으로 생

 

일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만 보내고 말았다.

 

명절 전이면 항상 바쁘다더니 요즘도 명절 전이라서 업무가 많이 바쁜 모양이다.

 

점심은 간단하게 베이글 반 조각과 달걀을 삶아서 먹었다.

 

제리는 자기가 먹을 밥그릇이 궁금해서 보조식탁 위로 얼굴을 들고..

 

달걀을 반숙으로 삶아서 당근, 양배추에 사료를 조금 넣어서 점심을 준다.

 

먹으라고 할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제리.

 

"제리야! 먹어.."

 

저녁에는 1990년 딸래미를 낳느라 고생한 옆지기와 간단하게 치맥을 즐긴다.

 

앱에서 주문하려는데 방문포장은 5,000원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기에 슬슬 걸어서 바로 옆에 있는 굽네까지 260m를 걸

 

어가서 받아왔다.

 

치킨을 받아서 집에 왔더니 옆지기는 막 퇴근해서 집에 들어와 있더라는...

 

굽네치킨 반반...

 

감자튀김은 에어프라이어에 미리 돌리고 다녀왔는데 집에 들어오니 완성되었다는 알림음이 울린다.

 

고생했네.

 

낳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