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랑. 2021. 7. 3. 14:02

일기예보에 오후에는 장맛비가 쏟아진다고 하던데...

 

옆지기가 제리를 마당에 내려놓았다.

 

진입로 주변으로 가서 탐색전을 벌이고 있는 제리.

 

옆지기가 오라고 손뼉을 치고 있지만 아랑곳 않고 ...

 

열받은 옆지기가 슬슬 다가가서...

 

발로 툭툭 건드리는데...

 

제리는 돌아서서

 

장화를 물고 늘어진다.

 

"아빠한테 가!"

 

늘씬한 다리를 뽐내는 중이다.

 

잠시 달음박질을 하다가..

 

응가를 하고

 

응가를 옆지기가 삽으로 떠서 옮기고 있다.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린다.

 

스무스하게 커브를 돌면서

 

응가를 버리고 온 옆지기에게 들이댄다.

 

"엄마야! 나 잡아봐라."

 

"일루와 .. ."

 

토끼처럼 귀를 펄럭이면서 도망가는 제리.

 

꽁지가 빠지도록 도망간다.

 

반환점을 찍고 뒤로 돌아서서..

 

제리는 신이 나서 난리도 아니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중...^^*

 

밭으로 달려가려고 우측으로 몸을 틀었다.

 

ㅋ... 둘이서 아주 ..

 

옆지기에게 장난을 치려고 달려드는 제리.

 

옆지기는 피하려고 몸을 비틀고..

 

ㅋㅋ...

 

몸을 날려서 옆지기에게 뛰어오른다.

 

ㅋㅋ... 꼬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달려나간다.

 

뒤로 돌아서서...

 

옆지기에게 달려든다.

 

"나 잡아봐라.."

 

옆지기를 지나쳐서 ...

 

질주하는 제리.

 

누가 더 신이 난 건지 모를 정도로 놀이에 열중인 옆지기.

 

옆지기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밭으로 내려서는 중...

 

제리는 작은 틀밭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한가로운 산책이 이어진다.

 

나무가 우거져서 마치 산 속을 걷는 느낌이 든다.

 

옆지기 앞에 있는 마로니에나무가 저렇게 크게 자랐으니...

 

제리는 옆밭에 사람이 있는 걸 보고는 ...

 

불러도 그냥 앞으로 직진이다.

 

말을 안 듣고 옆밭으로 건너가려다가 결국에는 옆지기에게 체포된 제리.

 

ㅋㅋ.... 

 

"너 혼난다."

 

내려놓으니..

 

장난치면서 달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