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덥다.

또랑. 2021. 6. 20. 14:17

 일요일 아침...

 

스마트폰으로 뭔가 알림이 들어오던데 바깥 활동하기에 적절한 날씨가 아니란다.

 

그러거나 말거나....

 

호떡을 두 개 굽고 크림빵을 꺼내서 우유와 같이 먹고는 밖으로 나설 준비를 했다.

 

하늘을 보니 비교적 맑은데 뭐가 문제였는지 들어온 문자를 확인하지도 않았다.

 

입주를 앞두고 사전점검을 하고 있는 대방5차와 6차아파트.

 

노란 금계국이 핀 저류지 부근을 지난다.

 

오늘은 농로를 따라서 한 바퀴를 돈다.

 

점점 커가고 있는 모가 심긴 논을 지난다.

 

ㅋ... 논에는 쌀나무가 자라고 있다.

 

논에서 놀고 있던 철새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뒤를 돌아서 바라본 새솔동.

 

농사를 짓지 않아서 풀천지가 된 밭.

 

농로 주변으로 꽃이 피었다.

 

점점 변해가고 있는 모습.

 

삼봉산 전망대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인다.

 

중학교와 체육시설들이 보이고

 

농로를 걷는 옆지기.

 

터널로 이어지는 굴다리를 지난다.

 

옥수수는 심었는데 관리를 하지 않으니 금년에도 수확할 옥수수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녹지구역이라는 푯말이 서 있고

 

바로 옆에는 안내문이 서 있다.

 

장전리 벌판을 박차고 오르는 백로

 

토요일에는 나와서 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지나는 일요일에는 거의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복숭아 열매에 봉지를 씌워놓았다.

 

비포장 농로를 따라서 걷는다.

 

농로 주변에서 자라는 참나리에 달린 주아.

 

아직 여물지 않았지만 조금만 더 있으면 주아를 따도 될 것 같다.

 

ㅈ마시 멈춘 사이에 옆지기는 앞장 서서 ...

 

한가로운 들판을 날아다니는 백로...

 

논이었던 곳을 복토한 곳에 자동차가 서 있다.

 

줌으로 당기니 일을 하는 사람이 보인다.

 

그림같은 장전리 수로...

 

잠시 버스정거장에 앉아서 신발에 들어온 흙을 털어낸다.

 

현재 시간이 am 10시 11분이고 초미세먼지는 나쁨이란다.

 

몰상식하게도 편도 1차선인 도로에 차를 세우고 밭에서 일을 하는 사람.

 

비상 깜빡이만 켜두면 되는 줄 아는 모양이다.

 

지나치는 차는 중앙선을 넘어서서 달려야 하는데 무슨 짖인지.... 

 

도로를 건너서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으로 걷는다.

 

공사안내문이 서 있고

 

조경공사가 12월까지 진행된단다.

 

곧 분양에 들어가는 테라스하우스 모델하우스 건물.

 

시립어린이집도 완공되었다.

 

조경공사가 한창인 현장을 지난다.

 

장전리 수로에 물이 가득하다.

 

조만간 포장이 진행될 산책로.

 

줌앙공원 방향으로 걷는다.

 

목교 하단에 너구리 가족이 살고 있다.

 

야행성 동물이라서 밤에 돌아다닌다.

 

대략 일곱 마리 정도가 되는 것 같은데 어린 새끼들이 자주 보인다. 

 

인도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시원한 다리 아래.

 

잠시 휴식을 취하고...

 

범부채

 

마트에 들러서 당근을 사서 집으로 향했다.

 

12.05km를 걸었다.

 

오늘 걸어온 흔적.

 

 

웃기는 이야기 하나...^^*

 

옆지기가 주문한 비트.

 

그런데 비트가 왜 이리 물렁거리냐고 했더니 만져본 옆지기가 반품을 시켜야 한다고 화가 났는데....

 

알고 보니 우리는 비트라 쓰고 콜라비라고 읽었다.

 

옆지기는 비트를 콜라비라고 생각해서 주문을 했던 거라는 사실.

 

어떻게 둘이서 비트를 콜라비라고 생각을 했었는지...

 

비트와 당근, 양배추를 갈아서 우유와 섞어서 마셨다.

 

음.... 별로 마시고 싶지 않은, 그런 건강한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