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
점심을 푸짐하게 차린 떡볶이로 해결하기는 했는데 맛있게 먹으면 칼로리 제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배가 부르다.
옆지기가 냉동실에 개봉한 어묵이 있어서 전부 넣어서 만들었단다.
떡볶이 덕에 라면과 어묵을 잔뜩 넣어서 배부르게 먹었으니 운동을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옆지기.
그래서 짧은 코스를 잡아서 운동을 나섰다.
떡볶이를 먹을 때는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자고 했었는데 코스가 변경되었다.
통신기지국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서 얕은 산을 오른다.
비교적 오르막으로 이어지던데 거의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에 꽃망울이 달린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다.
오르막 끝이 있던 지적표시.
없던 게 생겼네.
뭔지 궁금하다.
작은 공간에 울타리를 만들어놓았는데 ...
해는 없지만 습하고 후덥지근한 날씨라서 땀이 흐른다.
샘터 방향에서 올라오는 오솔길.
ㅋ.. 언제 야자매트를 깔았는지 깨끗하다.
샘터 방향에서 올라왔고 봉선대 전망대로 걷는다.
밤나무에 달린 밤송이들...
잔디가 깔린 봉선대 전망대로 걸어가는 옆지기
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와 멀리 서해 방향 시화호
시화교 건너 안산
잔디를 누군가가 관리하고 있는지 비교적 깨끗하다.
아래로 내려오니 꿀을 채집하느라 벌통을 가져다놓았는데 벌통 위로 벌이 날아다닌다.
봉선대 전망대로 들어오는 길에는 차단봉이 보인다.
ㅋㅋ.. 외곽로 부근 도로가 물에 잠겨서 조심스럽게 발 아래를 확인하면서 진흙을 건너오는 옆지기
무사히 건너뛰었다.
저류지를 넘쳐서 흐르는 물..
주택단지에는 더존하우징이 지은 모델하우스 두 채가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한 채의 정원.
안으로 들어서니 바닥 분수에서 물이 솟구치고 있다.
떡볶이를 배부르게 먹고는 6.64km를 걸었다.
안산시 상록구로 건너가지도 않았는데 위치는 항상 안산시 상록구라고 표시된다는...
봉선대산을 경유해서 지나온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