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천 라이딩
날씨가 뿌옇게 흐린 일요일.
기온은 영상 2~3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갈대는 지나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고
추운 날씨가 아니라서 복장은 간편하게 차리고 라이딩에 나섰다.
시화교에서 보이는 안산 풍경
마침 시화호는 바닷물로 가득찬 만조시간이었다.
시화호에 점점이 떠 있는 흰뺨검둥오리들..
밀려드는 바닷물에 몸을 맡기고 옹기종기 모여서 놀고 있다.
간간이 머리가 녹색인 청둥오리들도 보인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인도교를 지난다.
약간 살얼음이 낀 하천 ...
화정천을 건너서 안산천 방향으로 달린다.
중앙역에서 한대앞역으로 달리는 4호선 전철노선 아래를 지나고
안산천 자전거도로의 끝인 안산ic입구 사거리에 도착했다.
멀리 수암봉이 보이고...
안산천을 건너는 돌다리
이제 호수공원을 향해서 달린다.
헤엄을 치면서 놀고 잇는 철새들
호수공원 분수대를 지난다.
옆지기가 좋아하는 코스를 달리는 모습.
호수공원에서 수변로로 빠져나왔다.
시화호에 내려앉는 겨울 철새들이 점점 늘어나는 시기
아직 자전거도로와 인도 표시를 하지 않아서 그냥 달린다.
건축을 시작하려고 가져다놓은 커다란 기중기
외곽로에서 다시 중앙공원 방향으로 달린다.
수변로를 따라서 야구장으로...
야구장 옆 공원에서 잠시 몸을 풀고
송산그린시티와 안산습지공원을 끼고 흐르는 시화호
잠시 쉬었으니 이제 집으로 출발.
울타리 너머로 철새들이 노는 모습이 보인다.
가운데 보이는 작은 섬 위로 인도교가 설치된다고 한다.
작은 섬에는 뭐가 있는지 고라니들이 헤엄을 쳐서 건너가 갈대숲으로 숨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안산에는 공원이 많아서 자전거도로를 달리면서 받은 배지...
31.69km를 달렸다.
안산천 자전거도로와 히어로즈야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