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또랑. 2019. 9. 28. 23:09

오늘은 옆지기가 당직이었다.


어제 퇴근 무렵에 날아든 옆지기의 카톡 하나..


"나도 몰랐는데 내일 당직이래.."


운학리에 가는 주가 아니었으니 망정이지 가는 주였으면 조금 피곤했을 것 같다.


옆지기가 출근하고는 제리랑 이리저리 뒹굴다가 책도 보고 ....


1시가 가까운 시간에 퇴근한다는 카톡이 왔다.


간단하게 식빵에 치즈 올려서 오븐에 구워서 먹고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집에 와서 운동을 하러 나섰다. 


시간은 4시 30분.



수변로에 핀 하얀 꽃...



다리를 건너서 안산습지공원으로 향하다가 ..



뒤로 돌아서서 호수공원 방향으로 걸었다.


서해로 지는 석양을 보기에 아주 적당한 시간이어서...^^*



호수공원을 한 바퀴 걸어서 돌고 석양을 보러 갈 생각이다.



ㅋㅋ.. 물안개가 피는 산책로를 지난다.



조용해서 좋으네.



호수공원을 건너서 ..



인도교 너머로 안산중앙도서관이 보인다.



잔잔한 물이 흐르는 안산천



아파트 사이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수변로를 따라서 걷고



분수대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



시화교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낚인 물고기는 전부 망둥어.



시화교에서 보이는 낙조.



멀리 우음도 사이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떨어지는 해를 구경하는 옆지기



바닷물에 비치는 석양이 밀물처럼 달려든다.



서해안 바닷가에서도 보기 힘든 낙조를 본다.



우음도에 우뚝 솟은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옆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는 중...



난간을 붙잡고 불타는 노을을 본다.



언제 또 이런 풍경을 보려나...



물고기를 잡으려는 백로가 석양을 등지고 서 있다.



점점 속도를 내고 있는 석양...



줌으로 당겨서 보이는 노을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갈대 사이로 몸을 숨기고 있는 석양...



우음도 뒤로 넘어가고 있다.



요즘 택지지구는 완전 공사판이다.



여기저기 새로운 건물을 올리느라 공사 중이고



자주 다니지 않으면 언제 저런 건물이 들어섰는지 모를 정도로 변하고 있다.



온종일 공사를 하느라 주변이 번잡하고



신축 건물에는 새로운 점포들이 들어서고 있다. 



대로변에도 새로운 가게들이 들어서고



조만간 찾아갈 숙성회 전문점인 <두껍다 회선생>



대로변 상가들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늘은 수변로에서 공연이 있는 날.


ㅋ.. 석양을 보려는 생각에 장장 10.5km를 걸었다.





저녁은 광어회와 머릿고기를 준비했다.



광어회는 이렇게 두툼하게 썰어서 먹어야 맛이 있으니...


ㅋㅋ.. 집에 있는 회칼로 직접 썰어서 먹었다.



머릿고기도 맛있다.



제리는 머릿고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ㅋㅋ... 머릿고기와 대치 중인 코.



옆지기와 건배를 하는데 관심도 없는지 코를 식탁에 박고 있다.



"아자! 아자! 즐겁게 삽시다."



깻잎에 사서 먹으면 맛이 더 좋으니..



ㅋㅋ... 점점 더 머릿고기에 접근하고 있는 코. 



광어회 두 점을 올려서 쌈을 싸서


"제리야! 먹어.."



"아이 쒸~~ 머릿고기 주세요." 라며 등을 돌리는 제리.


즐거운 토요일이 이렇게 지나간다.


내일은 미개통도로를 따라서 멀리 라이딩을 다녀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