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저수지 한 바퀴.

또랑. 2018. 10. 9. 17:46

 이사를 하기로 한 날이 가까울수록 냉장고에 있는 먹거리들을 하나씩 먹어치우고 있다.

 

오늘은 냉동실을 뒤져서 안에 따로따로 두 봉지에 들어있던 칼국수를 꺼내서 설렁탕 육수로 칼국수를 만들어서 먹었다.

 

감자도 많이 넣고 여수에서 사온 갓김치, 파김치와 먹으니...^^*

 

점심식사 후에는 이삿짐 견적을 내러온 사람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사는 사다리로 내리고 사다리로 올리고....

 

버리는 가구와 전자제품이 많아서 수월하게 이사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3월 3일 예스2404에서는 개판 오 분 전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번에는 깔끔하게 마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견적을 마무지하고 옆지기와 운동을 나섰다.

 

 

지속적인 민원 덕분에 비탈밭을 만들었던 불법경작지는 자취를 감추었다.

 

 

불법경작지였던 비탈밭은 넝쿨이 자리를 잡았다. 

 

 

앞서서 언덕을 올라가는 옆지기

 

 

효암바위로 가는 길목에서 뿌리를 훤히 드러낸 채로 자라는 소나무 한 그루.

 

 

언제 걸어도 좋은 오솔길...^^*

 

 

저수지로 향하는 길목 전원주택 석축에는 늙은 호박 하나가 길게 늘어졌다.

 

언젠가는 아래로 떨어질 것.... 

 

 

저수지 주변의 논은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중이고

 

 

저수지는 수위가 약간 높다.

 

 

멀리 연이 무리를 지어 자라고

 

 

수위 조절을 하려고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는 모습.

 

 

자주 지나다녔지만 저수지 수문을 개방하고 물을 방류하는 모습은 처음보는 풍경이다.

 

 

수로를 향해서 물이 흘러가는 모습.

 

 

저수지 외곽을 점령한 연....

 

 

갈대가 자라고 있는 저수지

 

 

이번 지리산과 여수 여행에서 맛있게 마셨던 콘트라베이스를 쿠팡에서 저녁에 로켓배송으로 24개를 주문했더니 다음 날 문 앞에 똬~악~~~

 

 

요즘 운동을 나설 때는 가끔씩 들고 나온다.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달마시안과 누렁이 ...

 

 

목줄도 없으니 ....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라서 위험스럽다.

 

 

태풍에 부러진 나무를 지난다.

 

 

주변에 이렇게 걸을 수 있는 숲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던가...

 

 

저녁에는 전으로 만든 찌개와 동동주 한 잔..^^*

 

 

추석에 먹다가 남은 전을 육수를 만들어서 같이 끓여서 먹었다.

 

 

동동주....

 

 

동동주와 막걸리의 차이를 몰라서 찾아보았더니

 

한국소비자원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동동주와 막걸리는 재료와 초기 제조과정은 동일하다.

 

찹쌀ㆍ멥쌀 등 곡물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켜 두면 술 위에 맑은 술과 쌀알이 식혜처럼 동동 뜨는데 이 윗부분을 퍼내 담으면 동동주가

 

된다. 동동주는 술이 익어감에 따라 밥알이 술 위에 동동 뜨는 모습을 보고 ‘동동주’로 불리게 됐다.

 

동동주는 밥알이 떠있는 모습이 개미 같다 해 ‘뜰 부"(浮)’, ‘개미 의(蟻)’ 자를 써서 부의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동동주는 경기지방에서 민속주이며 알콜도수는 6도에서 10도 이상까지 이른다.


발효된 술의 윗부분만 건져내 마시는 동동주와 달리 막걸리는 술이 발효된 뒤 술지게미만 걸러내 물을 섞어가며 휘휘저어 탁한 채로 마시는 술

 

이다.

 

막 걸러서 먹는다고 해서 막걸리로 이름지어졌다.

 

결론은 동동 떠서 동동주이고 막 걸러서 먹는다고 막걸리라는 이름이 지어졌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