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이번 주말에는 독립문 장모님 집에 모두 모여서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먼저 소방공무원에 합격한 윤우는 월요일부터 용인에 있는 경기도소방학교로 교육입소를 하고 예신냥은 지금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거리에 있
는 신림동에 아파트 33평을 사서 12월에 입주하고 9월 3일이 생일인 딸래미의 생일을 미리 축하하는 자리였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팔려서 11월 13일에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한다.
집이 너무 쉽게 팔려서 .....^^*
모두 복덩이 제리 덕분이라고 한다.
지난 20일에 단지내 상가에 있는 부동산 한 군데에 매매로 내놓고 이틀 뒤인 금요일 저녁에 운학리로 떠나려는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와서 토요
일 오후 1시에 집을 보고 싶다고 했었다.
우리는 운학리로 갈 채비를 마친 상태라서 토요일에 집에 있을 딸래미에게 부탁하고 운학리로 떠났는데....
운학리에서 나무도 자르고 일을 하다가 점심을 먹고 1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딸래미에게 카톡으로 부동산에서 왔다가 갔냐고 했더니 시크하게
돌아온 답변은
"넹" 이라는 달랑 한 글자.
그래서 다시 물었더니 여자들 다섯 명이서 와서 집이 너무 깨끗하고 집에 들어오니 좋은 냄새가 난다고 했단다.
앞이 산이라서 풍경도 그림같다고 했다는데....
그리고는 그러려니 하고 오후 일과를 보냈는데 오후 2시가 조금 지나서 부동산에서 전화를 해서 먼저 통장으로 200만원을 송금하고 이번 토요
일에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했다.
그리고는 어제 오후 2시에 부동산에서 만나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 10%를 받았다.
ㅋㅋ... 매물로 내놓은지 이틀만에 해결했으니 속이 후련하다
이제는 슬슬 전자제품과 가구들을 보러다닌다는 옆지기.
이런저런 축하할 일들이 있어서 모두 모이게 되었다.
제원이가 준비한 샴페인.
두 테이블로 만들어서 한우를 구워서 먹었다.
한우고기는 예신냥 신랑이 마장동 우시장에서 사서 보냈는데...
한우 고기로 40만원을 들여서 구입했단다.
고기의 색감이 아주 예술이더라는....
일단 냉장고에 조금 넣어두고는 이렇게 펼쳐놓고 먹고 싶은 부위를 골라서 구웠다.
차돌박이, 살치살, 등심, 갈빗살...
먼저 샴페인으로 축하를 하고 각자 와인과 소주로 ....
먼저 살치살부터 불판에 올려서 시작했다.
살살 녹아서 살치살인가?
입이 호강을 했던 날이다.
앞으로도 축하할 일들이 자주 생겼으면 좋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