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쥐 제리

저수지 산책

또랑. 2017. 9. 2. 17:07

요즘에는 산책을 나간 적이 별로 없어서 토요일 오후에는 제리를 데리고 뒷산으로 수원대를 지나서 저수지까지 다녀왔다.

 

선선한 가을 날씨라서 산책을 다니기에는 아주 좋은 오후였다. 

 

 

뒷산으로 오르는 산책로

 

 

앞장서서 걸어가는 제리

 

 

달려가느라 귀가 펄럭인다.

 

 

좌우로 바삐 걸어다니느라 이리저리.....

 

 

수원대를 지나고 효암바위 방향으로 길을 잡는 제리. 

 

 

지나는 사람들도 없으니 목줄을 길게 풀고 걸었다.

 

 

효암바위에 도착했다.

 

 

효암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가자는 옆지기.

 

 

누군가가 효암바위에서 쉬다가 물병을 두고 갔다는....-.-:;

 

 

나무 사이로 저수지가 보인다.

 

 

제리는 목을 축이고..

 

 

일본목련이라고 하던데 꽃이 예쁘게 핀다.

 

 

목도 축였으니 이제 출발..

 

 

우리가 뜸했던 사이에 뭔가 변화가 생겼다.

 

여기가 논밭이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고속도로사업단이라는 건물이 들어섰다.

 

 

무거운 호박이 달린 넝쿨...

 

 

낚시터를 지난다.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논을 지나고

 

 

제리는 여전히 목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걷는다.

 

 

멀리 걸어가는 옆지기와 제리

 

 

가물어서 바짝 말랐던 저수지가 거의 만수위에 가깝게 물이 찼다.

 

 

맑은 가을하늘.

 

 

목을 축인 제리는 왠지 좀 피곤한 모습이다.

 

 

저수지에는 연꽃이 피었다.

 

 

그림같은 저수지 풍경

 

 

조용하던 주변이 소란스럽게 변했다.

 

카페였었는데 지금은 야외바베큐장으로 변했다.

 

그리고 애견쉼터도....^^*

 

 

수영장도 생겼고....

 

 

수영장과 야외바베큐장이 같이 있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좋을 것 같다.

 

 

비어있던 공간이 변하니 소란스럽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소리가 들려서 좋은 것 같다.

 

 

느긋하게 걸으면 좋은 길.

 

 

저수지 수문

 

 

오랜만에 물이 넘쳐서 밖으로 흐른다.

 

 

핵헥거리면서 걷는 제리

 

 

연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다.

 

 

ㅋㅋ... 힘이 들어서 걸으려고 하지 않아서 옆지기가 강아지 포대기에 넣어서 품에 안았다.

 

 

힘도 들겠지 벌써 6km를 빡세게 걸었으니...^^*

 

 

ㅋㅋㅋ.....

 

 

고속도로 건설단을 지나서

 

 

효암바위로 올라간다.

 

 

이제 조금 기력이 회복되었는지 내려놓으라고 낑낑거린다.

 

 

내려놓았더니 신이 나서 앞으로 ...

 

 

냅따 달려나간다.

 

 

수원대로 내려서서

 

 

벚꽃길로 들어선다.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다.

 

 

오후의 햇살이 나무 사이로 파고드는 캠퍼스

 

 

떨어진 낙엽과 어울리는 제리

 

 

날씨가 맑아서 멀리까지 보인다.

 

오늘 걸은 거리가 8.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