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나른한 오후

또랑. 2017. 6. 5. 21:30

 운헉리에 다녀온 일요일 ...

 

아침은 집에 도착해서 라면 하나를 옆지기와 반씩 나눠서 먹고 운학리에서 먹다가 남은 햇반을 라면 국물에 말아서 먹었다.

 

점심은 목살을 구워서 매실주를 반주로... ^^

 

운학리에 다녀오는 일요일에는 가급적 술을 자제해야 하는데 토요일 저녁에 숯불에 맛있게 먹었던 목살이 생각나서 어쩔 수 없이 마셨다.

 

프라이팬에 구워서 숯불보다는 맛이 덜 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더니 벌써 하단부의 골조가 완성되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한 한신더휴 조합아파트.

 

정면에 있는 초등학교 뒤로 보이는 작은 숲에는 동양파라곤에서 조합아파트를 신축한다고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고등학교가 새로 생기고....

 

고등학교가 개교하는 시점이면 주변이 확 바뀔 것 같다.  

 

 

날씨도 맑아서 멀리 수리산의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타워크레인 한 대가 작업을 했었는데 지금은 네 대의 타워크레인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공사자재들을 이리저리 옮기는 모습이 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공사현장의 모습이 변해간다.

 

 

안방 베란다

 

 

왼쪽에 있는 화분은 안방에서 키우다가 죽은 것 같아서 버리려고 베란다로 옮겨두었다.

 

 

잎사귀가 누렇게 변하고 잎사귀에는 힘이 없어서 늘어지던데...

 

 

뿌리에서 새잎이 올라오는 모습 때문에 버릴 수가 없어서 ...

 

죽은 줄기는 톱으로 잘라버리고 새로 올라오는 잎이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운학리에서 작업복을 담아온 장바구니는 햇살 좋은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