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주택조합아파트 공사현장 ..

또랑. 2017. 3. 24. 22:09

 요즘 우리가 거주하는 아파트보다 지대가 낮은 바로 옆에서 주택조합인 한신휴플러스 아파트를 새로 건설하고 있는 곳이 있어서 주변이 어수선

 

하고 시끄럽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분양하기 전부터 주택조합을 결성해서 분양을 했었는데 거의 5년이 지나서 이제 공사를 시작했는데 2019년 하

 

반기에 입주를 예상한다니 입주까지는 아직도 2년이 더 남았다. 

 

한신휴플러스 건설현장 도로 건너편으로는 동양 파라곤이 주택조합을 결성해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조합주택은 조합원 모집에서부터 완공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고 건축된 아파트의 추가분담금이 문제다.

 

물론 추가분담금이 없이 정상적인 공기를 거쳐서 빠른 시일내에 완공한다면 일반분양하는 아파트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어서 좋지만 주택조합에 가입한 후에는 아파트를 빨리 완공하거나 추가분담금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마음이 편하다. 

 

 

소음을 차단하는 베란다 창호가 좋아서 문을 닫으면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지만 땅에 파일을 박는 소음은 진동을 통해서 몸이 느낀다.

 

이상하게 집에 있으면 공사를 마친 밤에도 귀에서 작게 쿵~쿵~거리는 소리가 울린다.

 

사무실이나 밖에 나가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소음이 들리는데 옆지기는 공사를 하는 낮에는 들리지만 공사를 하지 않는 저녁에는 전혀 안 들린

 

다고 하면서 내게 신경성이라며 너무 신경을 쓰지 말란다. -.-:;  

 

 

저녁 무렵에 보이는  아파트 공사현장.

 

 

전주처럼  길다란 파일을 드릴로 땅을 뚫은 후에 박으니 진동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나만 그걸 느끼나?"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민원이 들어가니 이제서야 에어휀스를 설치하고 작업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크레인 뒤로 땅에 박은 파일이 보인다.

 

 

옆에는 굴착기가 파일을 박으려고 드릴로 땅을 깊숙하게 굴착하는 모습이 보인다. 

 

 

굴삭기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부시느라 뿌레카로 쿵~쿵~쿵~

 

깨진 콘크리트 사이로 얼기설기 엮은 철근들이 보인다.

 

내년 10월이 돌아오면 여기에서 계속 살고 있을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떠날지에 대한 결정은 옆지기에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