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쥐 제리

제리 옷을 찾았다.

또랑. 2016. 11. 25. 20:10

 옆지기가 맹장수술을 마치고 온 다음 날 제리를 데리고 산책을 다녀올 때 입혔던 옷이 어디로 갔는지 그날 이후로 집안 여기저기를 찾았지만 어

 

디에도 제리 옷의 흔적은 없었다.

 

예전에 내가 자주 쓰고 다니던 모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다가 어느날인가 안방 바닦에 나와있어서 놀라기도 했었는

 

데.....

 

지금은 멀리 떠난 제제가 모자를 물어다가 꽁꽁 감춰두었다가 우연히 꺼내놓았던 것 같았다.

 

제리에게 입혔던 옷도 여러 날을 그렇게 찾다가 오늘은 털을 싹 밀은 제리에게 입히려고 퇴근한 옆지기와 집안 구석구석을 이 잡듯이 찾아보았

 

지만 헛수고였다.  

 

 

하지만 결국에는 찾았다는....^^*

 

 

옆지기가 퇴원한 다음 날인 11월 5일로 돌아가서 곰곰히 생각을 했더니 제리를 산책시킨 후에 제리 발을 씻기려고 분명히 뒷베란다 주방으로 온

 

기억이 난다. 

 

혹시나 담금주 뒤로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뒤를 확인했지만 없었고

 

 

혹시 전자렌지 위에 옷을 올려두었다가 뒤로 떨어지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에

 

 

뒤를 내려다보았더니 거기에 옷이 떨어져있었다.

 

ㅋㅋ.... 여기에 있으니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지.

 

 

옷을 찾으니 속이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