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숨 가쁘던 퇴근길

또랑. 2016. 2. 27. 22:16

 지난 금요일 퇴근하던길....-.-:;

 

아침에 출근하면서 브레이크 계통에서 약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었다.

 

옆지기를 사무실에 내려놓고 서울로 달리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그~으~윽~  그~으~윽~~~ 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차가 앞으로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지난번에 서수원정비사업소에서 정비를 받을 때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로터를 교환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분명히 전륜 브레이크 패드와 전륜 디스크로터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한 것 같아서 마침 동호회에서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로터를 공구하고 있

 

는 글을 보았던 터라 사무실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자마자 온라인으로 송금하고 꼭 토요일에 도착하도록 당부를 했다.  

 

그리고 월말이라 조금 늦게 사무실에서 출발했는데 출근할 때보다 더 소리가 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차가 더 밀린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긁히는 소리는 소리는 더 요란하고.....

 

천천히 서행하면서 앞에 달리는 차와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달리다가 앞 차가 멈추면 멀리 떨어져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옆지기 사무실까지 왔

 

는데 브레이크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운전을 했더니 머리가 지끈거리더라는... 

 

옆지기 사무실에서 집으로 오면서 브레이크 밟는 횟수를 줄이려고 고속도로가 아닌 차들이 뜸하게 달리는 국도를 달려서 집으로 돌아왔다.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던 상신하드론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로터가 오후 3시가 지날 무렵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카센터로 가는 중.

 

쌍용순정품은 부품이 비싸고 제동력이 부족해서 상신하드론 제품을 택배로 받았다. 

 

사업소는 토요일에 오후 3시까지만 근무하고 패드와 디스크 교체는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라서 가까운 곳에 있는 카센터를 이용하기로 했다.

 

 

먼저 정비를 받으러 온 사람이 있어서 잠시 주차장에서 대기.

 

 

리프트에 올려서 정비를 받는 모습.

 

2013년 10월에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했었으니 2년이 조금 지났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고 6만km를 달렸으니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서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디스크로터는 깍여서

 

 

처음에는 공임이 5만원이라고 하더니 허브를 탈거하고 디스크로터를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공임이 8만원이란다.

 

정비사업소도 공임이 비싸지만 거의 버금가는 공임을 요구한다.

 

바퀴도 떼어냈는데 다시 끼우라고 하기가 뭐해서 그냥 알았다고 했다. 

 

 

디스크로터는 브레이크 패드와의 접촉면이 깍여서 원래 있던 곳에서 3~4mm정도 깍였다.

 

 

조수석에 달렸던 브레이크 패드가 놓여있어서 들여다보았는데...

 

 

완전히 닳아서 이런 모습이었다.

 

그런데도 브레이크 계통에서 빨리 소리가 나지 않았었다니 .... 이런 지경에 정말 위험하게 차를 몰고 퇴근을 했다.

 

 

새로 장착한 상신하드론 타공 디스크로터와 브레이크 패드.

 

장착한 초기에는 약간 밀리지만 자리를 잡으면 제동력이 순정부품보다 월등하다니 기대가 된다.

 

쌍용정비사업소에서 교환을 했으면 부품값 + 공임이 모두 합하면 대략 27만원이었을 텐데 공임 8만원을 포함해서 169,500원이 들었다. 

 

지역 카페에서 친절하고 저렴하다는 글을 많이 봐서 찾아갔지만 친절하지만 작업 공임이 저렴하지는 않았다.

 

 

문어를 삶고

 

 

삼겹살을 굽고

 

 

지난 주에 먹었던 홍어회를 꺼냈다.

 

남은 홍어회를 김치냉장고에서 숙성시켜서 냄새가 죽인다. 

 

 

문어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양이 많아서 그냥 대기상태로 두고

 

 

다사다난(보일러 누수, 자동차)했던 지난 주를 회상하면서 ...

 

 

상추에 홍어회를 하나 올린 후에 삼겹살을 젓가락으로 집고 있는 옆지기와 된장찌개가 담긴 뚝배기에서 국물을 뜨고 있는 딸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