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그대 머물면

또랑. 2017. 1. 28. 20:58

2015년 겨울에 인터넷 음악방송 세이라디오에서 처음 들었던 노래였는데 가슴으로 들어와서 잔잔하게 깔리더니 쉽게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지금

 

도 가슴 속에 머물고 있다.

 

노래 제목도 <그대 머물면>

 

 

작년 친한 친구(옆지기도 아는 입사 동기)가 집으로 놀러와서 술을 거나하게 마신 후에 노래방에 가서 부르려고 신청했더니 없단다.

 

노래방 주인도 와서 제목을 찾았지만....

 

아쉽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이고 감성에 젖어서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으면 눈물이 묻어난다.-.-:;

 

마음 저린 이름을 떠올리면
가슴은 또 이렇게 부릅니다
살다보면 가슴에서 바람을 타고
높은 파도를 헤칠 때
붉은 눈시울로 들어서는 사람이
그대입니다

외로운 날도 몇번은 잘 넘겼지만
가슴 뭉클한 날도 몇번은 잘 넘겼지만
가슴에서 떠나지 않는 그대를
애써 밀어내던 날
내 안에 등불 하나 내걸고
그 불빛 때문에 가슴저리며
눈물로 나를 잠들게 하는
그 그리움도 외로움도 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