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군산 근대역사벨트 스탬프 투어

또랑. 2015. 12. 5. 21:30

첫 번째 목적지였던 이성당에서 빵을 사고 근거리에 있는 초원사진관과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구경하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으로 갈 생각이다.

 

지금부터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도시라는 군산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예전에 여름 휴가를 보내면서 잠시 지나친 곳이라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고창으로 갈 생각이다. 

 

 

군산 안내도를 펴서 어디쯤에 있는지 확인하고

 

 

초원사진관 방향으로 걷다가 본 약품회사의 크고 높은 굴뚝

 

 

여기가 한석규와 심은하가 출연했던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의 주무대였던 초원사진관이다.

 

"사랑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그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

"좋아하는 남자 친구 없어요?" 그 남자 l 한석규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가족, 친구들과 담담한 이별을 준비하던 어느 날, 주차단속요원 '다림'을 만나게 되고 차츰 평온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저씨, 왜 나만 보면 웃어요?" 그 여자 l 심은하
 밝고 씩씩하지만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스무 살 주차 단속요원 '다림'. 단속차량 사진의 필름을 맡기기 위해 드나들던 사진관의 주인 '정원'에게 어느새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데...

 

 

심은하의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는 옆지기

 

 

주차단속원이었던 심은하가 몰고 다니던 티코도 초원사진관 옆에 세워져 있었다.

 

 

멀리 서서 웃는 옆지기

 

 

ㅋㅋ... 한석규와 심은하를 절대로 닮지 않은 그림. 

 

 

영화에 나오던 소품이 그대로 진열되어 있다.

 

 

주연배우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벽면에 보이는 당시의 사진들

 

 

정원(한석규)과 다림(심은하)의 8월을 이야기하다.

 

 

초상화 사진...

 

 

사진관 의자에 잠시 앉아서...^^

 

 

 

 

 

초원사진관 길 건너편 담벼락 풍경

 

 

신흥동 일본식 가옥으로 걷는 길

 

 

우측이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태극기를 들고 있는 옆지기

 

 

일본식 가옥 평면도

 

 

<장군의 아들>과 <타짜>를 촬영한 곳이란다.

 

 

안으로 들어서서 좌측으로 걸으면

 

 

작은 일본식 정원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온돌방과 다다미방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있었다.

 

 

아래는 온돌방이고 2층은 다다미방으로 만든 일본식 가옥

 

 

꽃이 피는 봄이면 정원에 핀 꽃 때문에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다.

 

 

정원에 향나무가 많았다.

 

 

가옥 뒷쪽에 있는 작은 마당.

 

 

가옥 뒤로 보이는 작은 산책로

 

 

좁은 산책로를 돌아서면

 

 

본채의 뒤

 

 

우물도 보인다.

 

 

작은 산책로는 우리가 처음에 들어섰던 현관으로 이어진다.

 

 

빵을 사러 들렀던 이성당을 지나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달리는 중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들어서는 옆지기

 

 

1930년 시간여행을 출발한다.

 

 

매표소에서 통합권(1인 3,000원)으로 구입하고 스탬프 투어를 시작한다.

 

스탬프 투어의 입장료는 근대역사박물관 2,000원 근대건축관,근대미술관 500원 진포해양공원 1,000원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조운선 위로 올라가서 구경하고 있는 옆지기

 

 

세금(세곡)을 도성으로 운반하던 조운선

 

 

그물에 사용하던 도자기로 만든 추라고 한다.

 

 

테라스에서 천리안으로 멀리 보고 있는 옆지기

 

 

멀리 보이는 산 위에 있는 철탑까지 손에 잡힐듯이 가깝게 보인다.

 

 

군산항 풍경

 

 

멀리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인 진포해양공원이 보인다.

 

 

1930년 시간여행 속으로...

 

 

잡화점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작은 그릇들과 등잔

 

 

인력거

 

 

자리에 앉아서 주판을 튕기고 있다.

 

 

탁본놀이도 체험하고

 

 

고무신 가게에도 잠시 들러서

 

 

고무신도 신어보고

 

 

경성고무에서 만든 고무신

 

 

양조장에 들러서

 

 

1930년대 술병들

 

 

선반에도 술병이 올려져있다.

 

 

문을 열면 향기가 나는 통

 

 

ㅋㅋ... 술지게미 냄새를 맡는 옆지기

 

 

다다미가 깔린 영화관

 

 

벽면에 걸린 포스터와 안내글

 

 

영화관에서 모찌와 차는 5전이고 담요는 1전.

 

아마도 담요는 대여하는 가격?

 

 

여기는 임파역

 

 

임파역에서 스탬프도장을 찎었다.

 

 

영명학교

 

 

2층으로 올라서니 벽면에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작은 손편지가 보인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만들은 미니어처

 

 

의자에 앉았던 옆지기가 뭔가를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가간 곳은 애국지사의 프로필이 적힌 안내판

 

 

같은 심(청송 심)씨라고...^^

 

 

군산역을 보고는 1930년대 시간여행을 마치고 밖으로 나섰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앞에서 군산 근대역사벨트 스탬프투어의 첫 번째 스탬프를 찍는 모습

 

 

두 번째인 (구)군산세관 스탬프도 같이 있어서 눌렀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건너편에 있는 (구)군산세관

 

이 건물은 1908년 대한제국의 자금으로 건립되었다.

서양식 단층 건물로 준공 당시에는 많은 부속 건물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헐리고 본관 건물만 남아있다.

서울역사, 한국은행 건물과 함께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 하나로 현재는 호남관세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건물의 지붕은 고딕양식이고 창문은 로마네스크양식이며 현관의 처마를 끄집어 낸 것은 영국의 건축양식으로 전체적으로 유럽의 건축양식을 융합한 근세 일본 건축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근대역사박물관 앞에 있는 인력거에 올라탄 옆지기

 

 

세 번째 스탬프투어인 구)미즈상사

 

일제 강점기 무역회사로 사용되던 건물로 당시 일본인이 운영한 미즈상사는 식료품과 잡화를 수입해서 판매하던 회사였다

한때 은행건물로도 사용되었는데 해방 이후 검역소로 사용했으며 현재는 북카페로 활용하고 있다.

 

 

옆에 보이는 커다란 돌로 만든 주사위

 

 

네 번째 스탬프 투어인 장미갤러리

 

 

장미갤러리 스탬프를 먼저 찍고

 

 

안으로 들어섰더니 체험학습 및 예술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다섯 번째 스탬프 투어의 목적지인 근대미술관 (구)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18은행은 일본 나가사키에 본사를 두고 있던 은행으로, 숫자 18은 은행설립인가 순서를 의미한다.군산지점은 조선에서 7번째 지범으로 1907년 설립되었다.

 

 

두리번거리면서 주위를 살피는 옆지기

 

 

스탬프를 먼저 찍고 근대미술관으로 들어갔다.

 

 

미술작품이 전시된 공간

 

 

이 금고가 채워지기까지 우리 민족은 헐벗고 굶주려야 했다.

 

 

여기는 근대미술관 안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

 

 

전시실 내부를 둘러보고 있는 중

 

 

안중근 의사가 수감생활을 했던 여순감옥을 재현한 모습

 

 

여섯 번째 스팸프투어 장미공연장.

 

쌀 곳간을 의미하는 장미동(藏米洞)에 위치한 이 건축물은 1930년대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에서 쌀을 보관하던 창고였다.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이 건축물은 2012년도에 다목적 공연장으로 개보수 하였다.

 

 

공연장 벽면에 걸린 사진들

 

 

장미공연장 주무대에 올라서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옆지기

 

 

스탬프 투어의 일곱 번째의 목적지인 근대건축관 (구)조선은행 군산지점으로 ...

 

 

무인 자전거대여소.

 

3시간에 1,000원이라니 근거리에 있는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근대건축관을 향해서 걸어가는 옆지기

 

이 건물은 한국에서 활동했던 대표적인 일본인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헤이가 설계하여 1922년 준공한 은행건물이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서 고태수가 다니던 은행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1층 전시실 모습

 

 

구)군산상공회의소

 

 

구)군산역사

 

 

구)군산부청

 

 

조선은행 금고 속

 

 

해저에서 발굴된 동전

 

 

일본군 군복과 군도

 

 

일본군 군장과 수통

 

 

신기하다는 듯이 바닥을 밟고 선 옆지기

 

 

언뜻 보기에도 건물은 튼튼하게 잘 지어놓았다.

 

 

나라를 잃었던 자들아 그날을 기억하라.

 

경술국치 1910.8.29일

일제가 대한제국에게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경술년(1910년) 8월 29일을 일컫는 말이다.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에서 경술국치()라고 부르며, 일제는 조선의 국권을 침탈한 것에 대해 자신들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한일합방(), 한일합병() 등의 용어를 썼다. 국권피탈()이라고도 한다.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합병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었다.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약을 통과시켰으며, 8월 29일 조약이 공포되어 대한제국은 국권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로써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실질적 통치권을 잃었던 대한제국은 일본 제국에 편입되었고, 일제강점기가 시작되었다.

 

 

여전히 바닥을 내려보고 있는 옆지기에게 물었더니

 

 

바닥에 있는 신문기사를 밟으면 눈 앞으로 신문기사가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고...^^

 

 

광기의 종말

 

 

조선은 병참기지

 

 

쌀을 수탈하는 일본순사

 

 

2층에는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그림과 글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모시모시 ... 나까무라 호떡상?"

 

 

테라스로 나서는 옆지기

 

 

테라스에 서니 눈 앞으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이고 그 뒤로는 군산항이 보인다.

 

 

근대건축관을 나선 후에 우리는 진포해양공원으로 걸었다.

 

 

 

군산시 내항의 뜬다리(부잔교)

 

밀물과 썰물 때 수면의 수위에 따라서 자동의 오르내리는 다리

 

 

지금은 썰물 때라서 물이 모두 빠진 상태.

 

 

진포해양공원

세계 최초의 함포해전으로 기록되는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으로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왜선 500여척을 패퇴시킨 전적지 내항에 대한민국의 육해공군 퇴역 군,경장비(13종 16대)를 전시ㅏ하고있으며 그 중 주 전시관인 위봉함은 1945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제 2차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상륙작전에 참전한 군함이다.

우리나라는 이 배를 1959년에 미극으로부터 인수하여 1965년 월남전의 백구부대 일원으로 전투에 투입하였다.위봉함은전투임무와 해군사관생도 및 해군 장병의 훈련 및 실습활동 지원을 통해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2006년 12월 31일 명예롭게 퇴역했다. 

 

 

비행기들이 전시된 공간

 

 

수송기가 보이기에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병력을 수송하는 공간

 

 

뒤로는 화물칸인 것 같다.

 

 

 

해군 상륙함 위봉함 676호

 

 

위봉함 입구에서 스탬프를 찍는 옆지기

 

 

처음 만나는 공간에는 최무선과 화포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공간이 보인다.

 

 

계단을 따라서 2층으로 올라서면

 

 

식당이 보이고

 

 

여기는 수병들이 생활하던 내무반

 

 

6.25전쟁과 관련된 전시공간을 지나고

 

 

북한군의 82mm 박격포

 

 

대한민국 해상을 수호하는 함정의 종류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전시관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서는 옆지기

 

 

스탬프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인 진포해양공원을 끝으로 다시 처음 출발지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돌아와서 스탬프투어 & 미션완료를 확인하

 

는 스탬프를 받으면서 군산근대역사벨트 스탬프투어를 마친다.

  

 

선물로 받은 찰보리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