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뒹구는 길
오랜만에 날씨가 맑게 갠 아침.
아침을 먹은 후에 옆지기와 수원대를 지나서 효암바위까지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뒷산 간벌로 아파트 담장이 훤히 보인다.
간벌로 잘린 나무의 나이테
낙엽이 깔린 길을 걸었다.
낙엽이 깔려서 지압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다시 돌아오면서 보았더니 송풍기로 낙엽을 불어내서 깨끗하더라는...^^
예전에는 건너편 데크 계단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했었는데 간벌해서 주변이 깨끗하게 보인다.
철거한 어린이 놀이시설
시설보수 완료시까지 시설물 이용을 금지한다는 안내문
산책로를 가로지르는 고양이
부르면 야옹거리면서 도망을 가지 않는 걸로 봐서 길냥이는 아닌 것 같은데...
어슬렁거리면서 주위를 맴돈다.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같은데...
겨울을 어찌 보내려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산책길에서 만난 시츄 두 마리.
시츄들만 보면 먼저 더난 제제가 생각난다.
어제도 어느 tv프로에서 유기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전현무가 털을 깍아주던 더벅머리 시츄가 제제를 너무 닮아서 알아보고 데려다 키우
자고 하던 옆지기...
울긋불긋한 단풍
우리가 다니지 않은 기간 동안에 위로 많이 올라간 푸르지오 아파트
오늘은 원없이 낙엽을 밟으면서 걷는다.
수원대를 지나서 효암바위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
다시 집으로 ....
최고 높이가 28층까지 올라가는데 아직 더 올라가야 할 것 같다.
공사현장 담장을 따라서 내려가는 옆지기
조금 전 지나올 때는 낙엽이 무성하게 깔려서 보이지 않던 지압로가 모습을 나타냈다.
ㅋㅋ... 송풍기로 낙엽을 불어내서 그런 것 같다.
여기도 낙엽을 불어내서 산책로가 보인다.
여기도 깨끗하게 변했다.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파고라
이렇게 만든 구조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여유롭게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