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동네 한 바퀴

또랑. 2015. 8. 23. 12:02

 일요일 아침...

 

어제 마신 술 때문에 머리가 약간 띵하다.

 

작은 페트 병에 담긴 이슬이를 하나 마셨으니 그리 많이 마시지는 않았는데.... -.-:;

 

아침은 간단하게 빵과 우유로 해결하고 옆지기와 운동을 나섰다.

 

 

며칠 동안 흐리던 하늘이 오늘은 아주 맑다.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통.

 

중량에 따라서 결재를 하고는 카드를 꺼내야 하는데 카드를 꺼내지 않고 그냥 가는 바람에 잊어버린 카드가 벌써 두 장이었다.

 

 

뒷동산으로 넘어가서 협성대학교를 지나 장안대학교를 향한다.

 

 

계단을 점령하러 달려드는 넝쿨

 

 

사람이 다니는 길만 잡초가 없어서 멀리 보이는 옥잠화는 풀에 가리고 있다.

 

 

협성대학교를 지나고

 

 

장안대학교를 향해서 산을 올라가고 있는 옆지기

 

 

여기만 올라서면 장안대학교가 나온다.

 

 

등줄기로 땀이 슬슬 흐른다.

 

 

풀을 깍았는지 잘린 풀냄새가 올라온다.

 

약간 비린한 풀 비린내...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단풍이 드는 계절이 돌아왔다.

 

 

옆지기가 좋아하는 향나무

 

 

캠퍼스를 두 바퀴를 돌고 집으로 향하는 길

 

 

골프연습장에서 골프공이 튕겨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호수공원으로 걸었다.

 

 

하얀 연꽃과 분홍색의 연꽃이 보인다.

 

 

흰바디나물이라고 하던데...

 

 

천냥하우스같은 마트에 들러서 운학리에서 사용할 커다란 다라를 하나 사서 머리에 쓰고 오는 길.

 

 

ㅋ...머리에 쓰고 가니 손으로 들고 가지 않아서 아주 편하더라는

 

 

소쿠리를 쓰고는 소금을 얻으러 다니는 모습같다.

 

 

옆지기는 손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걷는 중.

 

 

정가에서 거의 40~50%를 할인해서 판다. 

 

 

ㅋ... 술을 마시고 나면 가끔씩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면서...^^

 

 

단지내 정원에는 분홍색 꽃을 새로 심어놓았다.

 

 

여기에도 새로 심은 꽃들이 예쁘다.

 

 

점심에는 삼겹살 조금 구워서 된장찌개와 먹자는 옆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