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꿈이었는데...

또랑. 2015. 8. 12. 21:35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2008년 12월에 입주를 했으니 벌써 7년이 가까워온다.

 

베란다 샤시 주위로 실리콘 작업을 했던 부위가 벌어졌는지 어제는 a/s담당자가 23층에서 안방 베란다 윗 부분에 물기가 보인다는 전화를 했었

 

다면서 안방 뒷베란다 창틀을 확인 좀 부탁드린다는 전화를 했었다.

 

저녁에 퇴근해서 거울을 비추면서 베란다 아래 창틀 부분을 살펴보았더니 좌측과 우측 두 군데의 실리콘이 살짝 들려있었다.

 

아마도 빗물이 그리로 흘러들어가서 아랫집 안방 뒷베란다 위로 스며든 것 같은데.... 

 

저녁에 운동을 나갔다가 마트에 들러서 실리콘 한 통을 사서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들뜬 실리콘을 칼로 싹 뜯어내고 먼지를

 

싹  털고 실리콘으로 다시 입혔다. 

 

 

창틀 바로 아래에 실리콘을 쏴야 하는데 난간 때문에 실리콘건이 들어가지 않으니 작업하기가 아주 까다롭다.

 

밖으로 손을 내밀고 실리콘건으로 실리콘을 쏘려니... 작업한 부분이 깨끗하지가 않다. 

 

그래도 빗물이 스며들지는 않을 정도로 꼼꼼하게 작업을 마쳤다.

 

가운데는 실리콘을 쏘고 요구르트병 아래 둥근 부위로 밀었더니 아주 깨끗하게 마감이 되었다.

 

 

이른 아침인 6시부터 팬티만 입고 작업하느라...-.-:;

 

 

 

ㅋㅋ... 오늘 새벽에 꾸었던 꿈 이야기.

 

개꿈이었던 것 같다.

 

꿈속에서 누군가와 다투다가 상대방의 뒷목을 잡고 주먹으로 뒷통수를 때렸는데....

 

옆에서 자고 있던 옆지기가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놀라서 깼다.

 

깜짝 놀라서 깨어보니 옆지기 뒷통수를 주먹으로 때렸는데 아프다고 비명을 지른 옆지기는 그냥 잠을 자더라는...^^

 

아침밥을 먹으면서 이야기했더니 분명히 맞은 건 알았지만 새벽에 뭘 어쩌겠냐는 생각에 그냥 잤단다.

 

앞으로 조심하란다.

 

그냥 주먹이었고 뒷통수였으니 망정이지 다른 물건으로 혹시라도 얼굴을 때렸으면.....

 

오늘 새벽에 나는 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