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운악산

또랑. 2015. 4. 10. 20:00

금요일에는 하루 휴가를 내서 옆지기와 100대산에 이름이 올라있는 산을 다녀왔다.

 

위치는 가평 하판리에 있는 운악산.

 

북한에 있는 송악산과 더불어서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을 포함해서 경기 오악이라는 산이다.

 

집에서 아침도 먹지 않고 6시 20분 출발해서 ... 

 

 

운악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멀리 올라다본 운악산 정상

 

 

ㅋ... 차에서 아침을 먹었다.

 

시루떡, 쵸코파이, 우유, 곳감

 

 

빡세게 올라야하기 때문에 아침에 먹는 약도 안 먹고 ..먹고 싶은 떡도 마음껏 먹었다.

 

 

하판리에 있는 운악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지나서 눈썹바위 -  병풍바위 - 미륵바위 - 운악산 정상인 동봉 - 서봉 - 동봉 -  절고개 -

 

현등사 - 매표소를 지나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올 계획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매표소로 오르는 양옆에는 음식점들이 보인다.

 

 

<지붕 뚫은 소나무>라는 이름의 카페

 

 

매표소를 지나고 현등사 일주문을 향해서 오르는 옆지기

 

 

2코스로 올라가서 1코스로 하산할 생각이다.

 

ㅋ... 2코스가 빨간색이라서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1코스가 더 어렵고 2코스는 조금 쉬운 코스(오르는 기준)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까지는 이렇게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올라간다.

 

 

머리를 푹 숙이고 뒤를 따르는 옆지기.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처럼 따라오지만 설정이라는...^^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는 이정표가 보인다.

 

정상까지는 2.61km

 

 

처음부터 시작되는 계단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언제 정상인 저기까지 올라가려나...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했고 멀리 위로는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잠시 멈춰서서 현재의 고도를 확인하는 중

 

 

시야가 트이다가 가려지고...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ㅋ.. 마치 맞춰놓은 받침대에 올려놓은 듯한 바위.

 

 

바위를 뚫고 올라온 소나무

 

 

 

눈썹바위란다.

 

 

등산로에서 처음 만난 쇠난간.

 

운악산에는 바위를 오르는 급경사 구간이 많아서 쇠난간이 많이 설치되어있다.

 

 

바위틈에서 나온 나무 뿌리

 

 

손가락처럼 벌려진 나무 뒤로 쇠난간을 붙잡고 아둥바둥 내려서는 옆지기가 보인다.

 

 

나무가 자라면서 바위가 벌어지는 모습

 

 

능선 너머로 우리가 산행을 시작했던 운악산 주차장이 보인다.

 

 

나무에 기대서 아래로 보이는 경치를 감상하고

 

 

날씨가 맑았으면 멀리까지 보이는 풍경이 좋았을 것을

 

 

잠시 앉아서 쉬다가

 

 

암릉구간을 올라간다.

 

 

바위틈에서 자라던 고사목

 

 

하늘을 향해서 활짝 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

 

 

경치를 구경하면서 잠시 쉬었다 가는 장소.

 

 

악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산이라서 그런지 산세가 험하고 작은 바위가 꽃봉오리처럼 올망졸망 능선에 앉았다.

 

 

위로 오를수록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면서 준비해간 간식을 먹었다.

 

 

병풍처럼 생겼다는 병풍바위

 

 

인도 승을 내친 바위란다.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고

 

 

위에서 아래로 본 병풍바위

 

 

여기에 있는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0.6km라고 적혀있는데 위로 올라가니 오히려 정상까지의 거리가 더 늘어난 이정표가 보이더라는 ...-.-:;

 

 

바위에 발을 올리고 잠시 멈춘 옆지기

 

 

등산로에서 만난 야생화

 

 

정상까지의 거리가 더 늘어난 이정표가 옆으로 누워있다.

 

 

좀 전에 0.6km였던 정상까지의 거리가 여기에서는 오히려 0.69km로 더 늘어났다.

 

 

가파른 바위를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다보니 보이던 바위

 

 

미륵바위라고 한다.

 

 

정상까지 260m

 

 

바위에 설치한 계단을 밟고 오른다.

 

 

뒤로 보이는 산그림자.

 

 

운악산에서 제일 무서웠다는 암릉구간을 오르는 옆지기

 

 

 

 

 

 

 

 

난간을 손으로 꽉 붙잡고 뒤로는 낭떠러지인 바위를 돌아선다.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미륵바위

 

 

ㅋㅋ... 무섭다면서 난간을 잡고 걷는 옆지기.

 

 

제일 무서운 구간을 지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운악산 정상으로 오르는 철계단.

 

 

좌측에 보이는 사다리는 우측에 보이는 철계단을 만들기 전에 올라가던 계단이란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경사가 장난이 아니던데 예전에는 어떻게 여기를 올라다녔을까?

 

 

철계단을 오르면

 

 

데크가 이어진다.

 

 

다시 암릉구간이 이어지고

 

 

ㅋㅋ...아까 정상이 260m였는데 다시 390m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어디가 정상이더냐....

 

오를수록 점점 거리가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운악산

 

 

여기만 올라가면 정상이더냐

 

 

여기는 만경대

 

 

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운악산 정상 100m

 

 

 

운악산 정상(동봉)에는 정상석 두 개가 서 있다.

 

 

사진을 찍어준다는 산객이 있어서 같이 ...

 

 

운악산 정상석에서.... 동봉은 937.5m.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서봉을 향해서 걸음을 옮기는 옆지기

 

 

여기는 운악산 서봉

 

 

 

운악산 서봉은 935.5m

 

 

하산은 다시 동봉으로 되돌아가서 절고개 방향으로 하산한다.

 

 

동봉에 앉아서 간식으로 먹은 곳감.

 

곳감도 혈당이 많이 오르는 종류라서 평소에는 먹지 않지만 오늘은 특별히 ...^^

 

 

쵸코파리 하나와 붕어빵

 

 

따듯한 커피 한잔

 

 

하판리까지는 3.19km를 내려가야 한다.

 

 

 

남근바위

 

 

ㅋ... 남근바위에 소원을 빈다는 옆지기.

 

 

계단 옆에 세운 기둥에 뚜껑이 하나도 없다.

 

왜 뚜껑이 하나도 없을까?

 

처음부터...?

 

 

 

코끼리바위

 

 

이렇게 높은 곳에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움막.

 

 

좌측은 현등사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하산하는 방향이던데 현등사로 들어가면 같이 만나는 길이다.

 

 

함허당득통탑과 석등

 

 

현등사는 공사 중...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는 옆지기

 

 

 

무우폭포

 

 

바닥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계곡

 

 

길을 가로막은 다람쥐

 

 

앞으로 걸어가면 다시 앞을 가로막고

 

 

앞으로 달려가서 다시 가로막는다.

 

 

"아니 왜 그래? 할 말이 있니..."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현등사 일주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서봉까지 들렀다가 왔더니 7.72km를 걸었고 1958kcal을 소모했다.

 

 

운악산에 올랐던 궤적

 

 

운악산 고도정보

 

 

점심은 서파넓적갈비를 먹으러...^^

 

 

기본이 2인분부터라는 안내글이 입구에 적혀있다.

 

 

돼지 생갈비 600g이 1인분인데 16,000원

 

 

점심에는 우족탕도 하는 것 같다.

 

 

우선 돼지 생갈비 1인분을 숯불에 올리고

 

 

고기가 두툼해서 맛있게 보이는데

 

 

숯불의 화력이 너무 좋아서 두툼한 고기가 금방 익는다.

 

 

옆지기와 후다닥 먹어치우고 있는 중... 맛있다.

 

 

님은 1인분도 불판에 올리고

 

 

싹 먹어치웠다.^^

 

 

"지금 ..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