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당뇨와 고혈압

또랑. 2014. 6. 28. 16:01

요즘에는 점심을 먹으러 4층 식당가로 가지 않고 길을 건너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한전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점심에 뭘 먹을까라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나오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식권 10장을 미리 카드로 계산

 

해서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이용하고 있다. 

 

혈당과 혈압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된 게 불과 한 달 전부터인데 그 후로 혈당계로 자주 혈당을 체크하는 버릇이 생겼다.

 

어떤 음식이 혈당 수치를 쭈욱 올리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음식을 먹은 후에 측정을 했더니....

 

 

6월 25일 점심에 먹은 음식을 보면 혈당과 관련이 있는 음식이라고는 밥과 고기인데 야채를 많이 싸서 먹었다.

 

점심 식후 혈당이 119였으니 정상

 

 

6월 27일 점심에 먹은 음식을 보면 혈당과 관련이 있는 음식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감자를 으깨서 만든 마요네즈 샐러드, 생선가스와 소스, 비빔국수... 거의 죽음 -.-:;

 

점심 식후 혈당이 166이었으니 높다.

 

 

6월 26일에는 출근하면서 몸이 좋지 않아서 운전하는 게 힘이 들었는데 사무실에서 혈당계로 측정했더니 

 

 

42.... 너무 저혈당.

 

지금도 당뇨약을 반으로 잘라서 반만 먹는데 약을 더 줄여야 하나? 

 

 어플에 42라는 혈당 수치를 입력하자마자 잘못 입력한 수치면 다시 입력하고 맞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으로 가라는 붉은 글씨가 뜬다.

 

서둘러 abc쵸콜릿을 사다가 두 개를 먹었더니 혈당이 조금 올라서 80가까이 나오고 몸이 조금 안정되더라는...-.-:;

 

당뇨약을 반으로 줄이고 매일 꾸준하게 운동을 했더니 혈당 수치는 모두 정상으로 나오는데 유독 점심 식후 혈당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원인

 

은 모두 음식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다. 

 

탄수화물과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높다. 

  

 

오늘은 집에서 아침과 점심을 모두 해결했는데 모두 정상.

 

 

4일 동안의 혈당 기록지를 보면 유독 점심 식후 혈당이 좋지 않은데 혈당이 올라가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는...-.-:;

 

옆지기가 하시는 말씀이 빨리 운학리로 내려가서 살아야 몸이 정상이겠다면서 운학리로 갈 때까지 죽지 말고 잘 살으란다. 

 

스마트폰 고혈압 어플로 혈압을 관리하고 있는데 주간 평균혈압이 115/67 mmhg.(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

 

약을 복용하지 않고 주간 평균은 125/78 mmhg이었으니 약을 끊어도 될 것 같다. 

 

매일 밤 꾸준히 8km를 속보로 걷고 음식을 조절했더니 오늘 아침 체중계에 나타난 수치가 드디어 69.9kg...ㅋ

 

몸무게가 70kg대에서 60kg대로 떨어진 게 거의 20년 만인 것 같다. 

 

혁대의 구멍도 계속 늘기만 했었는데 두 개가 줄었다.

 

예전에는 닥치는 대로 음식을 먹었었는데 요즘에는 쬐끔 조심스럽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