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누가 되려나?

또랑. 2013. 10. 30. 21:23

출근하느라 옆지기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24층에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서 있는데 도착한 문자 하나.

 

"오늘은 투표, 투표, 투표"

 

어제 퇴근하면서 내일이 투표하는 날인데 평일이라서 혹시 모르고 그냥 출근할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를 농담삼아서 이야기했더니 같이 근무

 

하는 직원이 오늘 꼭 투표하고 오라면서 문자를 보냈다. 

 

옆에 있던 옆지기에게 문자를 보여주었더니

 

"그 사람 누구 편이야?" 

 

여기서 누구 편이냐는 옆지기의 이야기는 새누리냐 아니면 민주냐는 ..... 

 

"으~응.. 일 잘하는 사람 편이지."

 

오늘은 투표하는 날....

 

옆지기에게 일 잘하는 사람 편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일 잘하는 놈도 아니고 예산을 많이 따오는 놈이 장땡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산낭비도 심하지만 ...

 

아침에는 가족 모두가 투표하기 어려움이 있으니 퇴근하면서 같이 만나서 투표하기로 하고는 그냥 출근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해서 조금 일찍 들어온 딸래미와 같이 주민증을 챙겨서 투표하는 곳으로 나가서 투표를 마쳤는데 투표를 마치고 나와서 출구조사를

 

했더니 셋 모두 한 사람에게 했더라는....^^

 

 

오늘은 소한판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소한판은 참숯이 아니라서 아쉽지만 화력 하나는 끝내준다.

 

 

갈빗살 1kg에 39,000원.

 

예전에는 1.2kg에 39,000원이었는데 올랐다는...

 

 

화력이 좋아서 갈빗살이 금방 익는다.

  

 

양념이 맛있어서 고기도 ...

  

 

두 판째 굽는 중.

 

 

ㅋ... 여기에 물냉면 하나 추가해서 먹었다.

 

 

이런저런 이야기....

 

정말 오랜만에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딸래미와 나누었던 시간이라서 마음이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