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죽자.
연휴에 먹은 음식들이 모두 기름진 음식들이라서 아무래도 살이 몇 키로는 더 붙었을 것 같다.
삼시 세끼를 한 끼도 거르지 않고 먹었으니...-.-;;
삼식이처럼 보낸 연휴였다.
연휴 셋째 날 점심에는 튀김을 만들어서 먹었다.
새우, 오징어, 고구마 튀김
고소한 튀김냄새를 맡느라 발을 탁자에 올리고 있는 제제
튀김에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지...
입맛을 다시고...
"뭘 봐.. 너는 안 돼요."
맥주 한잔 마시고 소화도 시킬 겸 해서 뒷산을 다녀오려고 집을 나섰다.
고춧가루를 만드느라 펼쳐놓은 홍고추
숲에는 층층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독초라는 자리공
빨리 오라는 옆지기
산책로에서 자라는 참나무에서 본 커다란 버섯
무슨 버섯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걷는 옆지기
임야에 일군 밭
희한하게 자라는 식물
잠시 휴식
토란도 보이고
호박은 나무를 타고 오른다.
고구마
코스모스를 꺾어서 들고 걷는다.
쉬는 동안에 음식을 만들어서 먹이느라 수고한 옆지기
수원대로 향하는 임도길은 언제 걸어도 좋은 길이다.
참나무에서 자라는 버섯
영지버섯처럼 생겼던데...^^
버섯 뒷면
수원대를 지나서 효암바위까지 왔다.
바위로 오르는 옆지기
여러 번 왔었지만 바위로는 처음 오른다.
둥굴레군락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잘 먹고, 잘 자고, 잘 마시는 게 연휴의 계획이라 계획대로 보내고는 있는데 너무 잘 먹으니...-.-:;
연휴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만두를 만들어서 먹었다.
일요일 아침에 옆지기와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만든 만두
만두피 둘레에 물믈 묻혀서 주기만 하고 정작 만두는 딱 하나만 만들었다.
끓는 멸치육수에 만두를 넣고
늦게 일어난 딸래미는 거실 탁자에 점심 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연휴의 마지막까지 등장한 이슬이
연휴에 매일 이슬이를 마셨으니...ㅋ
먹고 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