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닭발이나 씹으러...

또랑. 2013. 3. 22. 22:33

빨라도 너무 빠르게 지나는 시간...

 

엊그제 2013년이 시작되었는데 오늘이 벌써 3월 하고도 22일이라니 벌써 2013년의 1/4이 지났다.

 

3월 들어서면서 전산시스템이 싸~악 바뀌는 바람에 바뀐 전산시스템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다.

 

옆지기랑 퇴근 길에 만나는 시간도 점점 뒤로 늘어지고... -.-:; 

  

오늘도 여지없이 7시가 가까운 시간에 만나서 집으로 향하는 시간.

 

아침에 출근하면서 내일 운학리로 갈까 말까 하다가 결국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다음 주에 가기로 했는데... 아쉽다.

 

눈에 그려지는 운학리 모습이 꿈에라도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퇴근하고 그냥 지낼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찾은 닭발집.

 

 

봉담신닭발 메뉴판.

 

중간 맛 닭발에 부추전 하나 주문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옆지기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옆지기의 업무 처리능력을 보면 즐겨보는 미드 <ncis>의 여자 주인공 지바의 모습이 보인다.

 

업무에 대한 열정과 판단력 그리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

 

작년에 이어서 이번에도 근무하는 부서가 전국 경영평가에서 1등을 했다고 하는 바람에 슬슬 꼬드겨서 오늘 공짜로 슬을 얻어먹고 있다. 

 

그래서 가끔은

 

"어이! 지~바~~~"라고 부른다.

 

 

푸짐한 부추전과 닭발이 나오고

 

 

비닐장갑을 끼고 뜯는 닭발

 

 

ㅋㅋ.. 옆지기가 닭발을 뺏으려고 달려드는 모습같다.

 

 

비닐장갑을 낀 채 먹는 부추전

 

 

세상 살기 힘이 들어도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

 

"어이! 지~~바~~"

 

오늘도 술값 25,000원 굳었다.

 

ㅋㅋ.. 내일도 고래를 춤추게 해야 하는데...

 

내일은 눈을 뜨면 바로 배낭을 꾸려서 칠보산이나 다녀올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