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점심에는 튀김
또랑.
2012. 11. 11. 14:30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일요일 아침.
아침에는 자반고등어를 기름에 살짝 튀겨서 먹었는데 치우고 나니 조금 있으면 점심.
점심에는 튀김을 해서 먹자는 옆지기..^^*
매룬님이 주셨던 고구마 하나를 창고에서 골라서 나왔는데 옆지기는 이거 하나로도 우리 식구는 충분하단다.
고구마농사를 잘 지으셨다고 자랑하시던 거라 크기 하나는 ..ㅋㅋ
냉동실에 얼린 오징어가 없다고 마른오징어를 뜨거운 물에 불리고 있다.
칼로 고구마 깍기의 신공을 펼치고 있는 옆지기
가지런히 정리된 고구마
튀김가루도 꺼내놓고
기름에 고구마를 튀기기 시작했다.
준비했던 고구마는 모두 튀겼고
이제는 오징어튀김을 만들고 있는 중
오징어 다리
튀김옷을 입은 오징어
뭐라도 얻어먹으려고 주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 제제
만두도 조금 쪄서 먹으려고 찜기에 올렸다.
오후 1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먹을 준비 끝.
고구마와 오징어를 깨끗한 기름에 튀겨서 색이 아주 곱다.
고기만두
자리에 앉자마자 무릎으로 뛰어 올라와서 앉는 제제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서 먹는 고소한 튀김.... 아주 굳.
베란다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 앉아서 쉬고 있는 비둘기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