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황지연못과 상장동 탄광이야기마을

또랑. 2012. 9. 9. 15:01

석탄박물관을 출발해서 도착한 황지연못

 

연못 주변으로 차를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서 밖으로 다시 돌아나와서 주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슬슬 걸어서 갔다.

 

 

황지연못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낙동강 발원지라는 황지연못까지는 150m

 

 

슬슬 걸으면서 황지연못으로 향하는 옆지기

 

 

입장료도 없고 서울에 있는 파고다공원같은 분위기

 

 

태백 황지의 현재 기온이 18도 해발이 680m

 

 

낙동강 발원지로, 《동국여지승람》 《척주지》 《대동지지》등에서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밝혀 놓고 있다. 처음에는 '하늘못'이라는 의미로 천황(天潢)이라 했고, 황지(潢池)라고도 했다. 태백시내 중심지에 있는 황지공원의 커다란 비석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중지·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沼)에서 하루 5,000t의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물은 태백시를 둘러싼 태백산·함백산·백병산·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룬 것으로, 시내를 흘러 구문소를 지난 뒤 경상남도·경상북도를 거쳐 부산광역시의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

장자못 전설의 근원지가 되는 연못으로, 예부터 황부자 전설이 전한다. 옛날 한 노승이 연못의 자리였던 이곳 황부지의 집으로 시주를 받으러 오자, 황부자는 시주 대신 쇠똥을 퍼주었다. 이것을 본 며느리가 놀라서 노승에게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쇠똥을 털어주고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자, 노승은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오시오.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되오"라고 말했다. 며느리가 노승의 말을 듣고 뒤를 따라가게 되었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자 갑자기 자기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때 며느리는 노승의 당부를 잊고 그만 뒤를 돌아보아 돌이 되었고, 황부잣집은 땅 속으로 꺼져 큰 연못이 되었는데,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터라고 한다. 그리고 황부자는 큰 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고 한다. 연못은 1년에 한두 번 흙탕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무기가 된 연못 속의 황부자가 심술을 부려서 그렇다고 한다. 실제로 30여 년 전만 해도 연못에 큰 나무 기둥이 여러 개 잠겨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것이 황부잣집 대들보와 서까래라고 하였다. 그러나 연못 부근의 지반이 물러 오래된 나무가 연못에 쓰러져 썩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낙동강 1300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황지연못이란다.

 

 

여기서 물이 흘러서 낙동강으로...1300리 발원지.

 

 

물이 흘러가는 방향

 

 

뚜레쥬르에 들러서 내일 돌아다니면서 먹을 빵을 조금 샀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상장동 벽화마을로 차를 몰았는데 잘못 찾아가는 바람에 하교하던 초등학생에게 물어서 찾아갔다.

 

 

멀리 보이는 굴다리에서 우회전을 해서 들어가면 담장에 벽화가 그려진 탄광이야기마을이 나온다.

 

 

벽에 그린 벽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광부들의 모습과 아이들이 노는 모습

 

 

상장동 벽화마을.

 

여러가지 연탄그림

 

 

장독대와 식사 중인 광부

 

 

개천을 따라서 그려진 그림들

 

 

광부와 아이들

 

 

갱에서 채탄작업 중인 광부

 

 

슬슬 걸으면서 구경을 하고 있는 옆지기

 

 

동네에 있는 담에는 여러가지 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담배를 피우는 광부

 

 

착암기로 채탄작업 중

 

 

뭔가를 적고 있는 옆지기

 

 

뭔가를 적고 있는...?

 

 

다녀간 사람들의 메모를 꼽아놓았다.

 

 

 

 

식사를 하고 있는 광부

 

 

연탄이 그려진 담벼락

 

 

탄광이야기마을이라서

 

 

연탄이 그려진 담벼락이 많이 보인다.

 

 

연탄을 갈고 있는 주부

 

 

지게로 연탄을 나르는 사람

 

 

갱목을 지게로 나르는 광부

 

 

탄광이야기마을 옆으로 흐르는 개천

 

 

천사의 날개

 

 

날개가 커서 잘 날아가겠다는...

 

 

오~호~~ 멋있는데

 

 

벽화에 그려진 천사의 날개를 배경으로 삼아서...ㅋㅋ

 

아주 재미있었다.

 

 

처음에 이렇게 올라서서 사진을 찍었더니 옆에서 놀던 동네 아이들이 날개는 옆구리에서 나오는 거라고 하기에

 

 

손을 뻗어서 찍었는데 옆에 서서 지켜보던 아이들이 그래도 아니란다.

 

 

결국 내려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