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치킨~퐁

또랑. 2012. 5. 12. 20:44

관악산을 다녀온 후...

 

힘은 들지만 청소를 하고 옆지기는 제제 목욕을 시키고 난 후에 딸래미까지 셋이서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할 생각에 치킨퐁으로 향했다. 

 

 

아파트 상가에 새로 생겼다는 치킨퐁.

 

생맥주 3000cc

 

 

테이블 옆으로 생맥주 잔을 꼽아두는 곳이 있던데 잔을 꼽아두면 생맥주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단다.

 

 

치킨퐁이니 안주는 당연히 치킨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서 손님들이 별로 없는데...

 

 

소스는 4종류가 나온다.

 

 

 

 

딸래미가 시킨 핫소스가 들어간 후라이드치킨

 

 

내 입맛에는 그냥 후라이드치킨이 딱이더라는...

 

 

나중에 추가로 주문한 골뱅이 국수

 

맵기는 하던데 우리가 평상시에 먹던 그런 새콤달콤한 골뱅이국수가 아니라서 ....

 

 

생맥주 추가

 

 

치킨퐁에 들어갈 무렵에는 밖이 환했었는데 나오면서 보니 어두워졌다. 

 

 

집에 들어오니 간식 하나 달라고 주방과 거실 사이에 서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제제.

 

이놈이 참 웃긴다.

 

관악산에서 열심히 걷고 있을 시간에 집에 있던 딸래미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제제가 옷방 베란다 창가에 올려놓았던 옆지기의 가방을 바닥에 내려서 완전히  뒤집어놓고는 가방 안에 들어있던 옆지기 지갑을 물어다가 거

 

실에 팽개쳐놓았다는 전화였다.

 

그러면서 딸래미가 옆지기에게 했다는 말이

 

"엄마! 나가면서 제제 간식 안 주고 나갔어?"

 

옆지기는

 

 "간식 주고 나왔는데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