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아침
아침 7시에 눈을 떴는데 밖이 흐리다.
문을 열고 나와서 마당을 비추던 전등을 끄면서 보았더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구름이 머물고 있는 구룡산
비가 내려서 마당이 젖었다.
예전에는 소나무 가지 때문에 배수로가 보이지 않았었는데 어제 정리를 하고 난 후에는 배수로가 훤히 보인다.
굵은 가지를 자르고 난 후에
훤하게 보이는 배수로
여기도 아래가 훤하고
여기도 훤하다.
진작에 잘랐으면 ....-.-:;
아침에는 순대국
어제 저녁에 두그릇에나 먹었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먹을 만큼 남았다.
집에서 가져온 밥
반찬들....
김치는 옆지기가 만들었다는데 이상하게 맛이 좋다.^^*
순대국에 밥을 말아서 후루룩...
밥을 다 먹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전기온돌 난방기가 미친 것 같다.
예전에는 1난방에 불도 들어오지 않고 작동도 되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작동이 된다.
그런데 예전에 잘 작동 되던 2난방이 불도 들어오지 않고 작동이 되지 않으니.....
불이 들어오고 잘 작동되는 1난방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옆지기는 차단봉에 줄을 걸고 아랫집으로 걸어가고 있다.
메밀꽃이 핀 풍경.
요즘 운학리에는 한옥이 유행인지 멀리 왼쪽에 똑 같은 모양의 한옥이 세 채가 지어졌었는데 우측으로 비슷한 모양의 한옥 한 채가 지어졌다.
옆지기의 동료들과 주위 사람들이 구해달라는 고춧가루 97근을 차에 실었다.
하얗게 핀 메밀꽃
소금을 뿌린듯 하얀 메밀꽃
시골 폐가
물방울이 매달린 전선
아랫집 고추밭
비닐하우스
집으로 출발
송계님 댁에 문이 열려 있고 차가 있어서 잠시 들러서 인사를 나누었다.
새벽 2시에 도착해서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열심히 일을 하셨다는데 ..... ㅋㅋ
막내 수능 때문에 바삐 다니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집에 도착했더니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제제는 딸래미방에서 세상 모르고 주무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