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을 둘러보았다.
바쁘더라도 사진은 담아가야 하기에 아침에 수안보를 출발해서 운학리에 도착하자마자 밭을 둘러보았다.
밭에서 마당으로 옮겨심은 홍단풍은 아직까지는 새순이 보이지 않는다.
배수로 주변에 심은 자두나무와 산수유에는 새싹과 꽃이 보인다.
예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서정남님이 작년에 주셨던 부추도 싹이 올라왔다.
소나무 아래로는 잡초가 얼마나 많이 올라올지...
소나무 새순이 특이하게 뭉쳐서 자라고
조금 있으면 소나무 순치기를 해야 하는데
아래에 있는 밭에서는 심은지 5년이 넘은 더덕에서 싹이 올라오고 있다.
겹꽃살구의 꽃망울인지 아니면 홍보석의 꽃망울인지...
두릅나무에는 두릅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무튼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제대로 따서 먹을 수가 없다는
자귀나무와 버드나무.
우측에 보이는 버드나무는 톱으로 베어버렸다.
진달래는 자라는 모양새가 시원치가 않다는...
개나리 아래에 있는 잡풀들은 정리를 해야 하는데..
사계라일락에도 싹이 보인다.
진달래꽃이 피었다.
수돗가에서 자라는 단풍나무
배수로 주변 소나무.
여기까지는 운학리에 도착해서 오전에 바로 찍은 사진.
너무 빡빡한 일정 때문에 피곤해서 잠시 잠을 청하고 오후에...
다음부터는 한숨 자고 일어나서 빡세게 주변 정리를 모두 마치고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찍은 사진들이다.
소나무와 목련이 함께 자라고 있다.
목련도 금방 꽃이 필 기세라는
오늘은 감자만 두 고랑을 심었다.
다음주에는 옥수수모종을 심을 생각이니 다시 와야 하는데...
개나리 아래에 있는 잡풀을 모두 정리했더니 깨끗하게 보인다.
단풍나무 아래로는 매룬님이 주셨던 백일홍 씨앗을 사이사이에 뿌리고
전나무 아래로는 작년 봄에 심었던 곰취가 올라왔다.
홍단풍과 매실나무들
다음에 오면 석축 사이와 석축 위에 있는 잡풀들을 걷어낼 생각이다.
더덕에는 싹이 제법 많이 올라왔다.
집으로 가는 길에 매룬님 댁에 들러서 소나무를 드릴 생각에 전화를 드렸더니 매룬에 오지 않으셨다니.... 한번 드린 걸로
금년에 새로 심은 뽕나무에도 싹이 보이고
층층나무에도 싹이...
지금처럼 풀도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헛개나무와 구지뽕나무
다음주에 올 때까지 기다리거라...
대충 정리를 마쳤으니 이제는 집으로 출발.